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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점은 현장이다. 현장을 조직하자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023.11.01

이제 거점은 현장이다. 현장을 조직하자
- 500여 현장간부 집결해 안전업무 외주화 분쇄, 하반기 채용 쟁취, 임금체계 개편 투쟁 의지 다져

D-8.
11월 9일 파업 출정식을 앞둔 11월 1일 현장간부들은 휴가를 내고, 야간근무를 마치고 시청으로 하나둘 집결했다. 내외부 환경이 어수선하지만 500여 현장간부는 단호하게 투쟁 결의를 다졌다.
철도노조 이명호 위원장이 연대사를 했다. 9월 철도노조의 파업이 일단락된 것처럼 보이지만,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 여전히 화약고다. 민간 위탁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도시철도 사업장인 우리도 영향을 피할 수 없어 함께 싸워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언제나처럼 철도와 지하철은 동료이고, 동지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4개 본부장의 투쟁사가 이어졌다. 본부장들은 하나 같이 투쟁을 앞두고 상황에서 서울시와 공사의 무도함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이대로 서울시와 공사가 태도를 정년 바꾸지 않으면 본부는 총력으로 이번 파업 투쟁을 조직해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남은 기간 우리의 목표는 현장을 조직하는 것
안전업무 외주화 분쇄, 하반기 채용 쟁취, 임금체계 개편 통한 실질임금 인상 이루기 위해 11.9 총파업을 현장에서부터 조직한다.

마지막으로 위원장은 다짐을 담아 투쟁사를 이어 갔다.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우리가 집중할 곳은 현장이라고 밝혔다. 11월 1일 시청 농성을 정리하고 거점을 현장으로 옮겨 현장 조직에 총력을 다하자고 했다.
오세훈 시장이 노동조합과 서울교통공사 공동체를 무시하고 안전업무를 외주화하고, 노사가 합의한 신규 채용을 거부하는 것, 심지어 직원 투표 결과도 짓뭉개고 노동이사를 임명하는 것에 경종을 울리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간부 결의대회를 마치고 노동조합은 단체교섭 파탄 배후이자 직원 우롱 노동이사 임명을 강행한 오세운 시장에게 전하는 항의서한과 면담 요구 공문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우리는 거듭 밝힌다. 우리는 파국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월 23일 국정감사장에서 서울교통공사 경영합리화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단체교섭 최대 쟁점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이상 오세훈 시장을 직접 상대할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바뀌지 않는다면 총파업으로 답할 것이다.

이날 현장간부 결의대회를 마치며 투쟁 지침을 발표했다. 투쟁 지침은 아래와 같다.
하나, 전 조합원은 11월 2일 주간근무부터 사복 근무, 규정운행, 2인 1조 작업 위반 시 업무 거부 등 단체행동을 시행한다. 
하나, 전 조합원은 11월 2일부터 본부 및 지회 쟁의대책위원회 투쟁 지침에 따라 준법 투쟁을 실시한다.
하나, 쟁의대책위원 및 현장 간부는 단체행동을 탄압하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즉각 대응하고 엄중히 조치한다.
하나, 모든 쟁의대책위원은 11월 6일부터 총파업 조직화를 위한 현장 비상대기에 돌입한다.
하나, 전 조합원은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하는 ’23년 임단투 승리를 위해 쟁의대책위원회 투쟁 지침을 굳건히 사수한다.

현장간부 결의대회에 앞서 시청 본청 앞에서는 [직원 무시, 공정 파괴 오세훈 시장 노동이사 임명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국 공공기관 노동이사 협의회 2기 상임의장을 역임한 부산교통공사 김태진 노동이사와 노동이사제를 꾸준히 연구해 온 전문가 발언으로 사회공공연구원 김철 선임연구위원이 발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시 투자 출연기관 노동이사들도 참여했다. 서울시 노동이사들은 이번 사건을 노동이사 제도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조은호 후보가 스스로 임명을 거부하라고 했다.
기자회견 보도자료 및 서울시 노동이사 성명서 보기

노동조합은 11월 2일 본교섭을 앞두고 오전에 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투쟁 태세를 점검한다. 14시 30분에는 양 노조 연합교섭단 집행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5시 30분부터 본교섭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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