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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운행 강행 중단!" 시청 앞 노동자 결의대회 열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022.06.24

“일방‧독선 행정 연장운행 중단하라!” “서울시는 답하라, 안전인력 충원하라” 
24일 서울시청 앞 거리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의 함성과 구호로 들썩였다. 이날 오전 노동조합은 ‘연장운행 일방 강행’ 중단을 촉구하는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가 최근 연장운행 조기 강행 움직임이 보이자 노동조합은 현장간부 결의대회로 항의 집회를 준비했는데, 비번, 휴일 중인 조합원까지 대거 참석해 1천명이 넘는 조합원이 함께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 연대사  “노사 협의,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서울시의 전형적인 권위주의 졸속 행정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서울시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 김종탁 노동조합 사무처장 경과보고  “최근 서울시 면담을 통해 연장운행 강행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지금까지 이렇다 할 답변도,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문화공연, 율동패 「몸짓선언」 , 중창단 「노래로 물들다」 

▲ 4개 본부장 투쟁사  손바닥 뒤집듯 일방적으로 정책을 번복하는 서울시의 몰염치하고 독단적인 행태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본부장들은 인력·안전관리 대책을 팽개치고 자신들의 무능 행정을 덮으려는 연장운행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명순필 위원장 투쟁사  “지난 2년 코로나 사태, ‘시민의 발’ 위기를 극복하고 헤쳐올 수 있었던 것은 지하철 노동자들의 땀과 인내 덕분이었다. 이도 모자라 서울시는 지하철 노동자를 고혈을 쥐어짜 교통대란을 땜질하겠다는 철면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노동자가 안전해야 시민이 안전하다, 인력·안전 대책 없는 연장운행 강행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 

▲ 서울교통공사 노동자 투쟁 결의 및 대 서울시 항의서한문 발표

한 발짝 물러선 서울시(?) 
“노사 협의 필요…대책 찾을 것” 

이날 결의대회에 언론의 관심도 높았고 관련 보도도 쏟아졌다. 전체 조합원 참여 대회가 아님에도 1천여 명에 달하는 참석 규모에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다.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서울시의 입장을 살펴보면 "연장 운행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노사합의를 통해 인력 충원 방안을 찾을 것", “노사와 함께 충분한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답을 내비쳤다.

일방통행식으로 내달리던 서울시가 한 발짝 물러선 것일까. 그러나 현재까진 철회하겠다는 입장도, 이렇다 할 대책도, 협의 테이블도 전혀 없다. ‘택시 대란’ 잡겠다고 일방 강행하다가 지하철 노동자 ‘투쟁 대란’에 직면할 것이란 점은 오늘 집회를 통해 확인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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