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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임단협을 마치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019.01.14

존경하는 조합원동지여러분!

2018,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말로는 담아내기 힘들 정도로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4, 초대집행부 출범하자마자 시작된 공사의 노조적대 정책에 맞선 투쟁과 기 합의사항 이행투쟁 지하철 무인화저지투쟁과 7월 사장퇴진투쟁 103일간의 시청 천막농성과 전례가 없는 33일간의 위원장 단식투쟁, 그리고 9.21노사특별합의서 체결 10~11월 이른바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정치쟁점화와 자유한국당·수구언론의 노동조합 죽이기 공세에 맞선 대응투쟁 감사원감사 진행과 국정조사가 예고된 상황에서 전개된 2018년 임단협 투쟁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8개월이었습니다.

 

동지들, 성과의 많고 적음을 떠나 격랑의 2018년을 헤쳐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동지들 덕분이었습니다. 숱한 내외의 공세에 맞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투쟁해 온 동지들이 있었기에 서울교통공사노조는 당당하고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거듭 감사드리고 동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동지들, 노사합의서 잠정합의() 찬반투표 관련입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성에 차지 않는 내용도 많습니다. 그러나 투쟁하는 노동조합 기풍을 지켜내고 우리의지와 관계없이 뜻밖에 닥친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을 돌파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해설서에 담긴 내용을 보고 동지들이 판단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다만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1) 제일 어려웠던 난제는 임피제로 인한 94억 잠식문제였습니다. 공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나자빠졌습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대정부 교섭·투쟁을 통해 임피제로 인한 18년 임금인상분 잠식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기재부와 행안부를 중심으로 한 대정부 투쟁을 통해서 별도정원 698명 중 154명을 정원내로 편입시키면서 총인건비 중 61억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올해 임금잠식분 94억 전체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주위에서 올해예산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얘기할 때 조합원동지들을 믿고 같이한 것이 조금이나마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실시되는 행안부 연구용역을 통해 임피제 폐지를 포함해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2018년 임단협 투쟁의 가장 큰 성과입니다.

2) 장기근속자 승진적체 해소는 대내외적 상황을 감안하여 명문화하지는 않았지만 201911일자(기 시행) 시행과 201971일자로 예정된 승진시기를 앞당기고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 등 지난 ‘9.21노사특별합의서이행을 노사대표자가 확인하였습니다.

 

3) 7급보 7급전환문제 역시 대내외적 상황을 감안하여 명문화하지는 않았지만 올 상반기 안에 ‘9.21노사특별합의서이행과 즉각적인 부족인원 충원에 대해 노사대표자가 확인하고 약속하였습니다.

 

4) 노조는 하위직급의 사기진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시 누락된 '근속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김태호사장의 완고한 반대로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하위직급의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임단협 투쟁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8년 임단협 투쟁 속에서 단체협약서 전문이 새롭게 만들어지지 못했지만 빠르게 준비해서 올해 임단협투쟁을 통해 보다 나은 단체협약서가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까지 통합 전 양 노조가 맺은 단체협약서를 승계하기로 한 노사정 합의서는 유효하다는 것을 다시금 밝혀둡니다.

 

동지들,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한 잠정합의()입니다. 그럼에도 동지들 이해를 구하자면 작년 하반기 닥쳤던 이른바 채용비리 의혹과 감사원 감사 진행, 국정조사 실시 예고 등 형성된 정치지형과 객관상황을 정면으로 맞받아치며 우리요구를 전면적으로 관철시키기에는 불가피한 제한성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긴 말씀 드리지 않고 조합원동지들의 판단과 이해를 구합니다.

 

기해년(己亥年)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항상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2019년에는 조합원여러분과 가정 모두 건강하시고 건승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 해는 노동조합도 더욱 건강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91

서울교통공사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 윤병범 드림

조합
1~4호선 복지포인트 균등분배는???
1월 4일 PM 20:56         답글 등록
ㅇㄷ
복지포인트 지급방식 이대로 16사번 퇴직 때까지 따로 갈건가??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
1월 4일 PM 20:57         답글 등록
기가차네
마치며? 쫄쫄굶는척한거말고 한게뭐잇음?
1월 8일 PM 22:20         답글 등록
조합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올인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1월 9일 PM 20:20         답글 등록
불인임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한 게 없음.
1월 13일 PM 21:59         답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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