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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입영휴가에 대하여

권기석 2021.12.11
자녀입영휴가에 대하여
 
저는 군자검수에 근무하는 권기석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발생으로 우리 직장도 바쁘게 추가적인 코로나 대응책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큰아들이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야할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휴가중의 하나인 자녀입영휴가에 대해 관리팀에 문의했더니 발생일만 해당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 부문은 직원들의 복지와 관련한 사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즘같이 출산율이 떨어지고 핵가족시대에 가족중 한명 또는 두명이 해당되거나 없을 것입니다.
 
선진국의 반열에 접어들었다는 요즘
저는 얼마 전에도 노조 자유게시판을 통해 노조에서 동의해준 취업규칙상 건강검진시 공가휴가 삭제에 대해 우리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국가인권위에 제소한바 있으며 아직 종결되었다는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즉 건강검진시 공가휴가의 부여도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인 인권과 관련한 사항이며 어느 분야의 대체근무 발생 때문에 없애야 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녀입영휴가는 자녀가 있는 통상근무자와 그나마 운이 좋은 교대근무자의 경우는 해당이 되겠지만 입영날 비번이거나 휴일인 교대근무자의 경우는 해당이 안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복지 또한 해당되는 서울교통공사 모든 직원들이 공평하게 적용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저는 큰아이가 비번일 14시에 파주로 입영하게 되어 다행이지만 거리가 먼 논산훈련소나 그 이상의 거리로 입영하게 된다면 야간근무 후 그 곳까지 간다는 것은 교대근무자의 입장에서 많이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장합니다.
자녀의 입영통지서가 있다면 교대근무자에게도 평생 재직중 한번이나 두 번 있을까한 자녀입영휴가를 온전하게 부여해 줄 것을 주장합니다.
 
저는 항상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도 이제 선진국이며 문명국이다. 의식수준 또한 그렇게 변화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서울 시내에 17천명을 가진 대기업이다.
 
이제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그 의식수준 또한 높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노동조합은 그 의식수준 향상을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저는 아직 노동조합 자체를 불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권과 보편, 타당함에 대한 노동조합의 분발을 기대하며 저의 주장을 마무리 합니다.
 
오미크론이다 코로나 신종변이다 뭐다 이런 전세계적인 재난에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관계자분들게 경의를 표합니다.
 
군자검수에서 권기석올림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의견감사드립니다.
올려주신 의견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12월 22일 AM 10:10         답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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