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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지침과 관련한 무책임한 인사처의 전근대적 처사에 대한 항변!!!

권기석 2021.08.03
저는 군자차량사업소 검수팀에 근무하는 권기석이라고 합니다.
83일 오늘 관리팀 근태담당자로부터 황당한 근태정정 문자를 받았습니다.
 
내용인즉
제가 724일 야간근무시 휴가를 사용했고 727일 주간근무시 백신접종을 위한 공가를 사용했기 때문에 비번 인정이 안되어 보상휴가 하루를 공제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황당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나기도 하고 해서 관리팀 근태담당자에게 연락했더니 공사의 근태지침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사 인사처의 근태담당자와 담당부장에게 이의제기를 하였으나 서울시의 지침 때문에 자기들도 어쩔수 없다는 반복된 얘기만을 들었습니다.
 
저는 코로나19 백신접종 관련 서울시 공무원 복무지침 안내를 내린
서울시 인사과 담당자와 통화하고 제가 겪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더니 공사측에서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며 담당자와 통화해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공기업 담당관실 주무관과의 통화에서도 그냥 공가라는 명칭을 부여해서 내린 것 밖에 없다라며 자세한 것은 산하 조직에서 알아서해야지 이런 것 하나하나 우리가 어떻게 다 일일이 내리냐는 것입니다.
 
, 왜 서울시 핑계대냐는 것이었으며
휴가 한 개는 또 왜 없어지는지 모르겠다는 황당한 반응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억울하게 보상휴가 한 개가 없어진 것에 대해 인사처에 항변했던 내용은 이렇습니다.
 
첫째, 비상시국에 휴가와 휴가사이 비번 불인정에 대한 이의 제기였습니다.
저는 27일 주간근무인 오후 3시에 백신접종이 예약되어 있었고
밤을 새워 힘들게 백신 접종 예약을 하였습니다.
 
서울시와 공사의 지침에 의해 정상 출근하여 정상 근무를 하고 접종시간에 맞춰 접종을 하였습니다.
 
백신접종 지침과 관련하여 잠깐 현장의 분위기를 얘기해보면
현장은 공사의 불명확한 근태지침으로 현장 직원들과 관리자들 사이에 해석의 차이로 혼란스러웠다는 것입니다.
 
오전 예약자는 어떻게 하고 오후 예약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사람들이 문의해왔고 저는 공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출근했다 가야한다라고 자칭 해석하여 얘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정상적인 출근이라고 생각하여 출근했구요.
서울시 공무원들의 생각과도 같이 휴가라는 개념이 아닌 외출 개념의 단순 공가라는 명칭으로
생각하였던 것이었습니다.
 
둘째, 전염병 예방법(전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대한 인식의 차이입니다.
이번 1차 백신접종과 관련하여 공사 관계자는 전염병 예방법과 백신접종과는 엄연히 틀리다는 해석입니다.
 
6(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전염병 예방을 위한 진단과 치료는 국가에서 보상 받을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 코로나 백신 접종은 전염병 예방을 위한 국가 정책에 호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따르는 보상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직원들과 제가 사사로이 공가를 썼습니까?
 
서울시의 지침에도 예외 조항이란 것이 있습니다.
근무자가 접종을 받고 다음날 이상반응이 발생하여 연가를 사용했더라도 병가로 소급 적용하겠다는 보상을 해주겠다는 예시도 적시되어 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이지 지침을 성실히 지킨 사람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벌을 주는 것이
17천명 서울교통사 입니까?
 
코로나가 의심되던 말던지 하물며 확진이 되어도 누가 맘편히 보고하고 공가처리를 합니까?
 
공사의 관계자들은 공사에 대한 자부심이나 명예심이 있습니까?
 
이런 말 하기도 그렇지만
저는 접종 다음날 울렁거리고 호흡하기도 힘드는 등 접종후 이상반응이 발생하였음에도 병가 쓰기가 싫어서 정상출근 했다가 한양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제 명예를 걸고 공적인 일에 사사로이 대응하지 않습니다.
 
셋째, 공사 인사처에서는 왜 백신 접종과 관련한 근태지침을 명확하게 하달하지 않습니까?
명확하지 않는 지침에 의한 피해는 현장 직원들만의 책임입니까?
 
전세계적인 비상시국에 비번을 불인정해 휴가 하루를 비정하게 공제할꺼면 주간근무시 왜 정상 출근하라고 합니까?
 
공사는 상식과 공정, 보상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요?
 
우리 공사는 통상, 교대, 교번 등 근무형태가 다양합니다.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하여 공사 관계자는 소속장이 책임지고 알아서 근태 관리하면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것 또한 맞는 말입니다.
 
자아 그럼 건강검진도 그렇고 백신접종도 그렇고 과연 사규대로 제대로 지켜집니까?
상황에 따라 수많은 변화가 발생합니다.
 
그때마다 사규, 사규 얘기하며 모든 책임은 현장에 있는 너희들 책임이라는 전근대적인 사고로만 얘기하실 껀가요?
 
넷째, 전세계적인 재난인 코로나19에 대한 무감각적인 인식에 대한 문제입니다.
인사처는 코로나가 확산 감염되어 우리 직장내에도 팬데믹이 온다면 그때도 사규가 이러니 저러니만 하실 겁니까?
 
전염병 예방과 방지를 위해 처벌만이 아닌 보상에 대해서도 상급기관 담당자들은 예를 들어가며 얘기하는데 공사의 담당자들은 사규만을 부르짖으니 무서워서 코로나 상황 보고나 제대로 하겠습니까?
 
현실적으로 예를 들어 야간근무시 휴가를 사용했고 비번에 코로나 검사를 받고 휴일에 코로나가 확진 된다면 그 다음날 주간근무시 공가처리, 그러면 우리의 사규대로 한다면 비번 불인정, 휴가 한 개 공제, 이런 불합리적인 공사의 코로나 지침이 정상입니까?
 
보고를 제대로 안해서 코로나가 확산된다면 이 상황을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본인과의 통화에서 서울시 관계자들도 어이없어 했듯이 본사는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서포트해야 함에도 책상에만 앉아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마는지 책임지지 않으려는 그 무책임감에 우리 공사는 상호 불신감으로 병들어 갑니다.
 
1, 2기 통합 후 본사는 현장을 서포트하는 조직이 아니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도 상실했고 진취성과 역동성마저 사라지고 과거의 권위성만 남아있는 작금에 현장은 을, 본사는 갑이라는 자괴감이 드는 것은 저 개인만의 생각인지요?
 
저는 인사처 담당자에게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지침에 의해 정상 출근하여 열심히 일하였고
국가의 정책에 의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그 과정에 외출과 같은 공가를 썼음에도 이건 휴가라는 공사의 잣대에
저는 불복종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울하지만 비번 때 지원근무와 같이 대체근무가 부여된다면 그나마 그때 나와서 일하겠다고 제안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후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이의제기한 시간에도
답장을 주겠다던 인사처는 저에게 답장을 주지 않았습니다.
 
인사처의 무책임한 무답변에 저는 부득이 이렇게 지면을 통해 항변하고자 합니다.
 
공사내에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부당한 처사가 바로 잡힐 때까지 서울시 감사실과 국가권익위 등에 제소할 것이며 불명확하고 무책임한 공사 공문에 의한 피해에 대하여 책임자 처벌도 같이 요구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피땀 흘리며 목숨을 걸고 노력하는 현장을 외면하는 조직은 누구의 조직입니까?
 
인사처 담당 부장님 오늘 제가 얘기했던 말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그 말들이 믿지 못하겠다면 3개월만 현장에서 저랑 같이 일해 보시길 정중히 권유 드립니다.
 
202183
 
군자기지에서 권기석올림
 
놀면뭐하니
중앙은 의지가 없어요. 지금 뭐하는지 모르겠음
8월 4일 AM 1:02         답글 등록
통일밤묘목
돈걷어야죠ㅎㅎ
8월 4일 PM 19:18        
조합원
중앙은 절대 그런거는 신경 안쓰지요 자기들만 편하면 되니까
8월 5일 PM 13:36        
조합원
응원합니다
8월 5일 PM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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