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서울교통공사 통합 2년 승진의 원칙은 있는 것인가?

군자검수 조합원 권기석 2019.08.08

서울교통공사 통합 2년 승진의 원칙은 있는 것인가?
(8/2 인사처의 우리공사 승진제도 알림을 보며)

그렇찮아도 무더운 이 여름
8월 2일자 인사처의 승진안내 게시물을 전사포탈에서 보고 참담함을 느껴 이 글을 올립니다.

인사처에서 제시한 5급⇒4급으로의 승진은 근속 18년이 경과하면 경과한 익월에 승진하는 방법과 승진포인트 414P에 도달하면 승진하는 2가지 승진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인사처의 안을 보며
4급까지 승진은 아무리 늦어도 입사후 18년이면 익월에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통합 후 승진과 관련하여 현실은 어떠했을까요?

본인은 올해 7월 1일자 5급⇒4급 603명에 대한 승진결과를 분석해 봤습니다.

먼저 작년까지는 5급⇒4급 승진 최저 소요연수가 3년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공사는 공사의 승진기준(안)이라고 하여 노동조합에 협의 요청했던
5급⇒4급 승진기준(안)에 대해 아래의 표로 그 내용을 알려 드립니다.

입사년도	~93년	94년	95년	96년	97년	98년	99년
승진 최저소요연수	3.5년	4년	4.5년	5년	5.5년	6년	6.5년

즉 공사는 올해 승진을 이렇게 진행한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해보며
분석한 결과 현실은 일정부문 공사의 기준(안)대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이 공사의 승진기준(안)에 동의하였는지 진짜 알고 싶습니다.

자 그럼 금년 7월 1일자 승진 결과에 대한 분석에 들어갑니다.
아래의 표는 5급⇒4급 승진 결과이며 구)서울메트로와 구)도시철도로 나누어 분석해 봤습니다.

구)서울메트로 94년, 95년, 96년, 97년 입사년도별 승진 결과 ‣ ( ) 본사 승진인원 서지, 도철 구분 없음

승진직급	입사년도	사 무	기 술	승 무	차 량	특수직	합 계
5급→4급 (서울메트로)	94년	1	10(6)	29(1)			40명(7명)
	95년	23	47(10)	61(1)	49(1)	2	182명(12명)
	96년	24(3)	16(16)	8	30(3)		78명(22명)
	97년	7(2)	3(1)	5	1(1)		16명(4명)

구)도시철도 95년, 96년, 97년 입사년도별 승진 결과

승진직급	입사년도	사 무	기 술	승 무	차 량	특수직	합 계
5급→4급 (도시철도)	94년						0명
	95년	6	9	2	8		25명
	96년	38	73	13	34		158명
	97년	4	1	1			6명

구)서울메트로는 95사번이 기준이 되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구)도시철도는 96사번이 기준이 되었다는 것을 위 분석표로서 알 수 있습니다.

위 표에는 생략했지만 총 603명 중 구)서울메트로의 승진 인원은 342명이며
구)도시철도는 209명이고 본사 승진인원은 52명입니다.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전체적으론 6대 4의 비율로 나누어 승진시켰다고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95년 입사자가 얼마나 남아 있을까의 문제입니다.

노동조합을 통해 입수한 공사의 자료를 근거로
1999년 이전 입사자중 95년 입사자는 599명(2019.6.1. 기준)입니다.

위의 분석표에서 구)서울메트로는 182명 승진하였고 구)도시철도는 25명, 본사는 12명 승진하였습니다.
즉 전체 219명이 승진되었습니다.

5급인 95년 전체입사자 599명-219명=380명이 됩니다.

아~~~ 아직도 남아있는 95년 입사자 380명은 언제 4급으로 승진이 될까요?

그리고 96사번, 또 후배들은요?
윗물이 흘러야 아랫물도 흐르고 물은 썩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인사처의 승진 기준(안)을 적용시킨다면 장기근속 직원이 많은 구)서울메트로 쪽은 승진에서 계속 소외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통합전 서울시와 양공사는 특히 직급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 노사정 합의서를 맺어 서로간에 약속하기도 하였습니다.

인사처의 승진 기준(안)이 이번에도 적용되고 앞으로도 적용된다면 통합전 맺었던 노사정 합의의 정신을 위반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주장하여 봅니다.

▶ 제가 이의를 제기하며 주장하는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2016년 11월 9일 노사정 협의서에 근거한 11월 10일 양공사 통합 관련 보충 협약서 근속승진 원칙
(2016년 지하철 통합 및 임•단협 노동조합 해설서에 근거함)

∎ 2항 나 근속승진 소요연수 참조

① 4급까지 근속승진 : 입사후 18년
② 분야별 직급별 형평성 확보
③ 과도한 승진 경쟁 체제 해소
④ 5급 승진최저 소요연수 경과 직원들은 [2017년 상반기] [2018. 1. 1] [2019. 1. 1] [2020. 1. 1]까지
순차적으로 4급까지 승진을 통해 양공사 통합에 따른 직급조정의 문제점 해소
⑤ 대상자 : 2016. 12월 말 기준 2000년 이전 입사자로 5급 직원

2.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서(2017. 12. 31)
∎ 단체협약서 11번항 참조
구) 서울메트로, 구)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사간 체결한 고용 및 근로조건, 단체협약(단체협약서, 각종 의결서, 합의서 포함) 등
근로조건에서 발생한 권리 • 의무를 포괄 승계한다.

통합후 2년차 새내기 서울교통공사,
승진뿐만 아니라 조직내의 불합리한 문제에 대하여 원칙은 있는가?

노동조합은 저의 주장에 대해 장기근속 조합원들에게 어떻게 얘기할 것인가?

승진포인트 제도는 묵묵히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유익한 제도인지?

법과 원칙과 창의적이며 역동성이 살아있는 서울교통공사를 기대해 봅니다.

2019년 8월 8일

군자검수 조합원 권기석올림

공감

공감합니다
장기근속 승진적체 해소를 위해 중앙은 사측과 투쟁보다는 협상을 통해서 해결하십시요
특히, 이번 임단협에서 90년대사번들 전원 승진관철 시켜야 합니다
들리는 소문에 9월초에 쟁의 발생신고 한다고 하던데 제발 조합원들의 고충부터 해결해 주십시요
지금은 쟁발과파업 할때가 아닙니다

8월 8일 PM 15:46 답글 등록

5급

대단하네요
잘읽었습니다
노동조합은 통합전 합의사항에대하여 사측에 이행을 촉구해야합니다 만약 그것이 통합을 목표로한 조합원을 기만한것이라면 최병윤과 그당시 집행간부들 전부 책임을져야합니다

8월 12일 PM 15:04 답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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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PM 16:20 답글 등록

조합원

승진년수 최소기준 바뀐거로 적용하는데 기존의
합의는 지키고 바꾸던지말던지 하라
가만히 노조가 바보처럼 있지만 않겠지요~~
지겨봅시당!!

8월 14일 PM 17:35 답글 등록

95사번

저가 하고자 한 이야기를 정말, 잘 봤습니다.
속이 후련합나다.
조합 집행부. 고생하심에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
보기 싫은 이야기도 잘 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에서는 마지 못해서 탈퇴를 안하고 있으며, 상급 단체를 한국노총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도 있으니 분말해 주세요.
~~~

8월 22일 AM 2:03 답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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