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월) 시청광장에서 현장간부결의대회 개최
- 현장간부들, 대결을 선택한 공사에 맞서 끝장투쟁 결의
“합의사항 이행, 현장탄압 분쇄, 안전인력 충원, 무능경영진 퇴진”을 위한 본격적인 투쟁이 시작되었다. 노동조합은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 시청광장에서 현장간부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오만하고 무능한 공사경영진 규탄과 투쟁승리를 결의하는 무기한 농성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이날 투쟁결의문을 통해 “앞으로 전개되는 모든 사태의 공사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공사가 끝까지 노동조합 요구를 거부한다면 끝장을 보는 투쟁을 전개하자”고 결의했다.
승진합의사항 이행 끝까지 거부하면
김태호 사장 퇴진 등 더욱 강도 높은 투쟁 전개한다
윤병범위원장과 황철우 사무처장은 투쟁사를 통해 “비뚤어진 노사관계를 바로 세우고 합의사항 이행투쟁 승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 “공사가 계속해서 합의사항 이행을 거부하고 노동조합과 대결정책을 고수한다면 김태호 사장 퇴진투쟁 등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통해 썩어빠진 공사권력을 해체하겠다”라고 밝히고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공사는 당장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서울시청 앞, 농성 천막은 3시간이 넘는 치열한 몸싸움 끝에 설치되었다. 노동조합 집행간부들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찰과 서울시의 집요한 방해책동에 맞선 치열한 몸싸움 끝에 기어코 목표한 장소에 농성천막을 설치하였다.
시청 앞 농성투쟁은 노동조합 전체 농성투쟁으로 본부별 집행간부(지회장)들이 당번을 지정해 24시간 농성장을 지키고 출, 퇴근 선전전을 진행하게 된다. 조합원동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노동조합은 지난 11일 농성투쟁에 돌입하면서 <전언통신문>을 통해 조합원 1단계 투쟁지침을 발표했다. 전 조합원 투쟁지침은 아래와 같다.
1단계 조합원 투쟁지침 |
▮전 조합원은 리본패용 투쟁을 별도지침이 있을 때까지 사수한다 ▮진행 중인 공사규탄 열차스티커 부착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시청 앞 노동조합 농성투쟁에 본부·지회별 지지방문을 조직한다 ▮전 조합원은 향후 노동조합에서 전개하는 투쟁에 적극 결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