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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수렁 내모는 구조조정부터 중단해야”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024.06.17

■ 노동조합은 오늘(1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산재 사망 책임회피 규탄, 서울시 공사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많은 취재진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기 지회 동료 조합원들과 외부 전문가 등이 동참했다.

“사과 한마디 없는 서울시,공사… 이 꼴 보려고 목숨 걸고 일했나” 

■ 장명곤 전기2 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은 늦둥이 막내딸 뒷바라지를 위해 정년 후에도 일했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시니 참담하다”며 “경영진도 서울시도 여태 사과 한마디 없다, 이런 모습을 보려고 그렇게도 열심히 일하셨냐”고 애통해했다. 

■ 한인임 공사 안전보건경영위 전문위원은 “안전에 대한 상시적 관리, 위험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인력 효율화에 치중하다 안전을 경시한 결과가 낳은 사고”라며 “이번 사고를 작업자 과실로 몰아가는 건 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 꼴”이라고 말했다. 권영국 변호사(중대재해 전문가넷 대표)는 “부족한 인력 등 작업 여건에서 2인 1조 안전 수칙이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는 것을 드러냈고, 이는 구의역 사고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에 비춰볼 때 안전보건관리 관련 조치 의무를 위반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노동 안전․생명 경시 민낯 드러내, 인력감축 구조조정 즉각 중단해야” 

■ 김태균 노동조합 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의 부실한 안전 시스템과 노동자 안전‧생명 경시의 민낯을 드러낸 사고”라고 규탄했다. 이어 “충격과 불안에 휩싸인 현장을 치유하고 시급히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동자를 산재의 수렁으로 내몰고, 시민 안전마저 위협하는 인력감축-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조합은 사장과 경영책임자가 참석하는 임시 중앙산업안전보건위를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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