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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결의대회 진행 · 농성 돌입. 합의사항 이행 2단계 투쟁 시작해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023.04.13

시청 결의대회 진행 · 농성 돌입. 합의사항 이행 2단계 투쟁 시작해

- 정원증원·신규채용 거부 서울시 규탄! 합의사항 이행 촉구 투쟁 2주차. 투쟁 수위 올려


노동조합 2단계 투쟁 돌입

정원증원과 상반기 신규채용을 거부하는 서울시를 규탄하고, 노사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투쟁이 2주 차에 접어들었다. 4월 4일부터 시청 본청과 서소문 별관 앞에서 출근 피켓팅을 진행했다. 투쟁 8일 차인 4월 13일 노동조합은 오전에 집행위원회를 개최해 투쟁 결의를 재확인하고 2단계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오후 서소문 별관 앞에서 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해 2단계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2단계 투쟁은 매일 출근 및 중식시간 피켓팅을 진행하고 연좌 농성을 이어간다. 향후 시의회 일정 및 사장 선임 일정 등을 고려해 투쟁 수위를 올려 나갈 것이다.

 

4개 본부 한마음으로 합의사항 이행 투쟁 결의 다져


이날 결의대회는 집행간부 전원이 참석해 투쟁 결의를 다졌다. 4개 본부 대표들은 번번이 합의사항을 무시하고 있는 서울시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그동안 각 본부는 서울시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투쟁해 왔다. 그 결과 투쟁으로 쟁취한 정원 증원과 신규채용 합의가 올해도 이행되지 않는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다시금 투쟁으로 돌파할 것을 결의하는 자리였다. 

위원장. ‘4월 투쟁 견결하게 전개’ 밝혀


4개 본부 대표들의 투쟁 발언에 이어 명순필 위원장이 투쟁 결의 발언을 했다.
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이 전임 시장 임기 중에 벌였던 일을 회상하며 투쟁 결의발언을 시작했다. 
오세훈 시장은 직무재교육이라는 퇴출 프로그램을 가동했고(최근 서울시는 당시와 유사한 인사 프로그램을 다시 시행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노동자들을 비인간적으로 내몰았다. 당연하게도 그 결과 노사관계와 노정(市)관계는 파탄에 이르고 직무재교육 명령을 받은 조합원 중 한 분이 생을 달리 하시기도 했다. 시청 서소문 별관 앞 덕수궁 돌담길은 그런 아픈 기억을 품고 있는 투쟁의 장이기 때문이었다.

위원장은 서울시가 이런 저런 핑계로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노사 관계, 노정(市)관계는 다시 파국으로 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작년 심야 연장운행을 앞두고 인원증원 합의를 적극적으로 앞장 서 직접 체결한 당사자가 바로 서울시이며, 파업 돌입 이후 노사간 합의문을 직접 검토하고 감독한 당사자도 서울시이기 때문이다. 두 번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경영혁신’ 대상 사업장이라고 우기며 하반기 요금인상을 앞두고 있어 선제적 구조조정을 한다느니, 사장이 부재 중이어서 안 된다느니 하는 억지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2단계 투쟁으로 투쟁은 한 국면을 넘어 가고 있다. 시급하게 신규채용 공고가 나가고 상반기 내 안전인력이 임용되어 현장에 배치될 수 있으려면 ‘4월 투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4월 투쟁을 견결하고 강단있게 전개해 서울시를 굴복시켜 내자고 투쟁의 방향과 결의를 밝혔다.

도시교통실 면담 요청, 항의방문 전개해


결의대회를 마친 집행간부들은 번번이 합의사항을 무시하고, 공사를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면담을 요청하려 서소문 별관으로 이동했다.
평화로운 이동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집회대오의 이동을 막아 서소문 별관 입구에서 대치가 이루어졌다. 
대치 과정에 뒤 늦게 도시교통실 담당자가 면담을 위해 내려 왔으나, 노동조합은 도시교통실장과의 면담을 재차 요구하며 대치를 이어갔다. 결국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처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도시교통실과 면담하기로 하고 정리집회를 통해 이날 결의대회는 마무리되었다.


노동조합은 간부 결의대회 이후 시청 서소문 별관 앞에 농성장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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