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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지만은 않은 새해, 함께 밝혀 나갈 2023년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022.12.29

밝지만은 않은 새해, 함께 밝혀 나갈 2023년

 

올해 4월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한 후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돌아 보면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 그럼에도 여러 번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매 시기 간부들의 헌신과 조합 원들의 참여 덕분이다.


5월 서울시 심야연장운행 재개 일방 통보, 7월 신규채용 일방 축소 시도, 9월 신당역 참사, 10월 10·29 참사...그리고 ’22년 임투.

 

그러나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2023년에도 여러 환경의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개혁) 공세가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취약한 정 권의 기반을 외부에 적을 만드는 방식으로 돌파하려 하고, 그 대상으로 노동계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노동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뿐 아니라 국토교통부까지 나서 4조2교대를 문제 삼고 맥락없이 회계를 들먹이는 것을 보면 취약한 정권 기반, 여소야대 정국의 해법을 외부에서 찾고자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 서울시의회도 2년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자기 색깔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시의회는 오세훈 시장표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연말연시 인사를 통해 친정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 예상된다. 공사는 사장의 임기 종료(23.3.31.)를 앞두고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와 시의회가 위원을 추천하면 본격적으로 사장 임원추천위원회가 가동되고 새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2023년 우리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반노동, 반공공성 공세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당연히 그 여파는 공사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아야겠다.

’23년 反노동, 反공공성 공세 강화되겠지만, 현장과 함께 단결로 능히 돌파할 것

하지만 이에 대해 노동계도 비상한 대응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노조법 개정 투쟁과 함께 미래시장노동연구회 권고안을 필두로 윤석열 정부가 가해 오고 있는 전면적인 노동개악에 대한 저항과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대위, 공공운수노조도 정부의 반공공성 공세에 맞선 투쟁을 다짐하고 있다. 환경의 변화와 여타 총연맹, 상급단체, 상급단체 공대위의 준비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내부의 준비와 단결이다. 코로나로 움츠러들었던 노조 내부의 민주성과 활동성을 깨우고, 소통과 다가가는 조직운영으로 집행부와 현장의 간격을 좁혀 단결하면 예상되는 어려움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답은 걱정과 우려가 아닌 소통과 단결이다. 우리는 올해 싸움에서 여전히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투쟁의 불씨를 발견하였다. ’23년 ‘그들의 시간’이 아닌 ‘우리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희망으로 불씨를 밝혀 나가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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