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위원장 · 사무처장 당선자 명순필, 김종탁입니다.
한표,한표, 성원을 모아 새 집행부를 세워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아울러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최동준, 김원영 두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대 후보의 고견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용광로처럼 녹여내 통큰 단결의 디딤돌로 만들겠습니다.
짧다면 짧은 선거기간이었지만, 조합원들의 고충과 의견을 경청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제안과 질책, 바람들 모두 저희가 짊어져야 할 무거운 책무로 받아들이고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또한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부족한 점은 성찰하고 혁신하여, 현장과 더 가까이 호흡하는 집행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많은 걱정과 불안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난 30여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노동조합으로 단결해 헤쳐나간다면 어떤 시련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집행부부터 각오를 단단하게 다지겠습니다. 임금, 노동조건, 일자리에 대한 위협을 걷어내고 조합원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보루이자 울타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성원으로 만들어주신 새 집행부가 보답할 차례입니다.
3대 집행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조합원의 삶을 지키는 노조로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제3대
위원장 당선자 명순필
사무처장 당선자 김종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