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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철회 않으면 "9월 14일 파업 돌입 한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022.06.24

노동조합은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개최해 노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내달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6대 지하철노조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노조는 ▲구조조정 철회 ▲서울시·정부의 책임 있는 재정지원책 마련 ▲임금· 인력운영 정상화  ▲신규 채용 이행 등의 요구안을 발표하고,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당장 돌입하지 않는 건, 교섭 촉구 의미”
끝내 무시하면 예고대로 파업 돌입 

김대훈 위원장은 “정부도 시도 지하철 재정난을 ’폭탄 돌리기‘ 식으로 방치하다 이제 와서 구조조정이 해법이라고 떠들고 있다” 며 “코로나 발 재정위기마저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구조조정안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쟁의찬반투표 가결까지 마쳤지만 당장 즉각적인 파업을 결행하지 않는 것은, 마지막까지 인내와 대화 노력을 다한다는 의미‘라며 ’정부와 서울시가 이마저 묵살한다면 예고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타 지하철노조는 노동위 조정절차와 각 노조 의결을 거쳐 9월 투쟁에 가세한다는 방침이다. 

노동조합 입장 (요약)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쟁의찬반투표를 실시하여 81.6%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예년에 비해 높은 찬성률이 나온 것은 ‘코로나 여파로 인한 재정난을 무책임하게 방치하다 구조조정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분노가 담긴 것이다. 노동조합은 ▲구조조정 철회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청년 신규채용 이행 등 핵심 요구를 내걸고 9월 중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업 디데이는 내달 14일로 결정했다. 

노동조합은 당장 즉각적인 파업은 자제하고, 정부와 서울시에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열차를 멈추기에 앞서 잘못된 정책을 멈추게 하는 것’이 투쟁의 이유이자 목적이기 때문이다. 하철 파업은 시민 불편뿐 아니라, 혼잡도 가중으로 방역 불안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다. 그러나 끝내 노동조합의 요구를 묵살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전면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  
- 공공교통 위기 해결, 공익서비스 비용지원 등 전국 지하철노조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고,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시철도법 개정안 통과 등 문제 해결에 성실하게 응하라,! 
서울시에 촉구한다.  
- 전국 지하철 운영기관 중 유독 서울만 대규모 구조조정 추진으로 극심한 노사갈등과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파업과 극한충돌을 막아야 한다면 조속한 시일 내 대화, 교섭 테이블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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