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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끝내 결렬...쟁의절차 돌입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021.07.15

“철회해라 VS 피할 도리 없다”
 구조조정안 두고 격론 끝 임단협 결렬  

14일 본사에서 위원장, 사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본교섭이 열렸다. 사측의 구조조정안 발표로 파행을 겪은 지 한 달여만의 대면이었다. 이날도 자구책으로 제시한 구조조정안을 두고 격론이 오갔다. 노조 위원들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구조조정까지 발표해 현장을 들쑤시고 있다’며 사측을 강하게 질타했다. 

勞, “뻔한 수작으로 노동자 기만”
使, “구조조정은 선택 아닌 필수”

사측은 ‘시민 눈높이에 부응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지시가 있었다며 ‘스스로 (인건비 절감 등) 노력을 해야 재정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자구책의 취지’라고 답했다. 
구조조정만이 해결책이란 사측의 답변이 이어지자 격앙된 분위기로 치달았다. 노조는 ‘파산 상태에 놓인 민간 전철이나 시내버스에는 재정지원을 쏟아부으면서, 정작 공공교통기관인 지하철은 구조조정만 압박하나’라며 시와 경영진의 이율배반적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구조조정 방식의 비용절감이 재정난 해소책이 될 턱이 없다는 건 사측 스스로도 인정할 것’이라며 ‘노동자를 기만하고 노동개악을 밀어붙이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사측은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이 안타깝다’라며 ‘재정 여건이 하반기엔 숨통이 막힐 상황이라 구조조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답했다. 

노동조합은 ‘끝내 구조조정만 일방 고집하고 있어 교섭이 무의미하다’라며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위원장은 ‘시장의 눈높이에 꿰맞춘 자구책은 수용할 수 없다, 시민안전과 공사 구성원 모두를 살리는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다음 주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노동위 조정신청, 파업찬반투표 등 쟁의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 사측이 구조조정 강행 입장을 고수하자 노동조합은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퇴장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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