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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들 고맙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019.10.24

조합원동지들, 고맙습니다.

동지들 힘으로 2019임단협 교섭을 합의 타결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동지들, 노동조합중앙쟁위대책위원회는 10월16일(수) 오전8시50분 4개월 동안 투쟁해 온「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합의 타결하였습니다. 이제 합의서에 대한 동지들의 평가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이른 시일 내 합의서 해설서를 배포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현장 활동을 통해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 동지들이 냉철하게 평가해 주시시라 생각합니다.

지난 6월22일 첫 교섭이후 어제(16일)까지 노동조합은 숨 가쁘게 달려왔고 투쟁해왔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노동조합이 중심을 잃지 않고 치열한 투쟁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자랑스러운 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동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노동조합의 부족함에도 냉소하지 않고 중앙쟁대위 각종 지침과 투쟁을 완수해 온 조합원동지들이 없었다면 2019임단협 투쟁과 교섭타결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역시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2019임단협 투쟁은 동지들이 해 낸 것입니다.

1차 총파업 출정식을 2시간 여 앞두고 진행된 16일 아침교섭은 불가피한 혼선을 초래하였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파업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투쟁은 상대가 있습니다. ‘노조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있으니 교섭하자’는데 우리가 거부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파업당일 아침교섭이 다소의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도 교섭을 진행하였습니다. 파업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요구 확보이기 때문입니다. 16일 아침, 공사의 진전된 안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총파업의 배수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권리위에 잠자는 자 보호받지 못하고, 투쟁하지 않는 자 성과를 향유할 자격 없습니다.

존경하는 동지들, 우리는 자부해도 괜찮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 우리가 1만7천 서울교통공사의 대표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리가 1만7천 직원의 노동조건, 임금,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가장 치열하게 싸우고 결정짓는 주체입니다.

동지들, 타 노조 등 내부에서 누가 뭐라하면 아래의 격언과 이치를 알려줍시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투쟁하지 않는 자는 성과를 향유할 자격이 없다”는 격언과 이치를 알려줍시다. 그리고 우리가 서울지하철노동자 대표임을 자부합시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지난 4개월 여 동안 너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힘든 근무여건에 여력내기가 어렵지만 이 좋은 계절에 파업투쟁 예고로 인해 미뤄놓았던 동지들의 여러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기원합니다. 환절기 조합원동지들의 건강과 건승도 함께 기원합니다. 동지들 고맙습니다.

               2019년 10월 17일
위원장 윤병범, 사무처장 황철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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