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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께 드리는 편지] 2019년 임단투를 앞두고 조합원 동지들에게 - 위원장윤병범, 사무처장황철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019.07.12

동지들, 2019년은 후회 없이 싸우고 멋지게 승리합시다

지하철 안전운행과 시민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계신 동지들, 부족한 인원과 힘든 근무여건 속에서도 언제나 노동조합과 함께 해주시는 조합원동지들께 깊은 감사와 동지적 경의를 표합니다.

6월26일 첫 교섭과 함께 2019년 임단협 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노조통합 첫 해, 부분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러 돌발변수, 노동조합의 준비부족과 시간제약으로 인해 우리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후회 없이 싸우고 멋지게 승리하는 2019년을 만들어냅시다.

동지들, 노동조합 이야기입니다. 집행부라고 왜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더구나 30년, 25년 각각 다른 역사와 문화, 조직특성을 가졌던 두 개 노조가 통합된 초대집행부의 어려움이 없다면 솔직하지 못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노조는 현재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을 이뤄내기 위한 과정을 통과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초대집행부는 위원장‧사무처장 직함만 다를 뿐「공동위원장•공동집행부」라고 동지들에게 약속드렸던 것입니다. 우리노동조합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노동자 본성에 맞게, 세상의 이치대로 더 강하게, 완전한 하나로 거듭날 것입니다.

동지들, 1만2천 단결투쟁입니다. 어김없이 반복되는 농사도 농부의 마음에 따라 달라지 듯 2019년 임단협 역시 우리 각오와 준비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올 해는 지난해처럼 시간에 쫓기는 투쟁이 아니라 “준비된 투쟁, 후회 없이 싸우고, 우리가 해냈다”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투쟁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1만2천의 단결투쟁이 이를 가능케 할 것입니다. 동지들이 있기에 노동조합은 든든합니다.

2019임단협 투쟁과제입니다. 첫째, 임금피크제 폐지(제도개선)를 통한 실질임금 확보와 직무성과급제 도입저지입니다. 둘째, 정원확보 및 현장부족인원 충원입니다. 셋째, 노동조건 개선을 담아내는 통합단체협약 쟁취입니다. 관련한 문제점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동지들이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2019임단협 투쟁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노동조합 투쟁이 기본입니다.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면 누구도 우리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또한 위에서 말씀드린 투쟁과제가 말해주듯 올 해 임단협은 대정부투쟁과 공공기관노조 등과 함께하는 공동투쟁은 필연적입니다. 노동조합은 6월26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8월초까지 교섭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는 집중 현장활동을 통해 조합원동지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교섭진척이 없을 경우 8월초 조정신청→ 8월중말 찬반투표를 통한 쟁의권 확보→ 9월부터는 독자 및 공동투쟁을 포함하는 공사‧서울시‧대정부 압박투쟁에 집중할 것입니다. 그리고 10월, 우리노조 요구와 함께하는 공공부문노동자들의 총력총파업투쟁을 통해 2019년 투쟁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보석으로 석방되긴 하였지만 최근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구속이 보여주듯 진정한 촛불혁명 완수도 우리의 삶을 바꾸는 투쟁도 결국 우리 노동자의 몫입니다. 2019년 승리합시다.

존경하는 조합원동지들, 투쟁은 시작되었고 이제 남은 것은 우리들의 각오와 준비입니다.

세대와 직종을 뛰어넘는 1만2천 집단의 힘으로 2019년 투쟁을 힘차게 만들어갑시다.

우리의 일상과 현장을 바꾸는 투쟁, 우리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2019년 6월28일

위원장 윤병범, 사무처장 황철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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