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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주간소식 6월 28일] 지하철노조 나아갈 방향과 초대집행부 2년차 과제 토론회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019.07.04

초대집행부의 한계와 성과를 돌아보고
2년차 집행부의 과제 모색

6월 27일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지하철노조, 나아갈 방향과 초대집행부 2년차 과제]를 주재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강효찬 조강위원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는 황철우 사무처장과 김철운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 사업팀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김진환 기술본부 사무국장, 박병오 역무본부 지회장, 박찬용 승무본부 사무국장, 김원영 차량본부 사무국장의 토론, 그리고 참석자들의 토론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되기 전에 김정섭 정책실장은 ‘2019년 임단투 관련 외부정세와 주요현안 브리핑’을 통해 올해 임단투의 진행과정과 투쟁방향에 대한 정책 브리핑이 있었다.

발제에 나선 황철우 사무처장은 초대집행부 1년차 사업평가에서는 집행부 출범초기부터 시작된 ‘합의사항 이행 투쟁’과 공사와 김태호 사장의 노동조합 적대정책, 위원장의 단식투쟁과 9.21노사특별합의서 체결, 늦은 임단협 시작과 동시에 불거진 자한당과 보수언론의 ‘채용비리 의혹 공세’ 등으로 인해 임단협 투쟁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1년차 초대집행부의 주객관적 한계를 짚었다.

조직진단과 향후과제 관련해서는 지금 우리노조는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을 이뤄가는 과정을 겪고 있다는 점과 조직의 단결과 화학적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해와 토론, 실천투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김철운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과 사업팀장도 ‘임금피크제 폐지’, ‘직무성과급제 도입’ 등은 단위 노동조합으로는 해결이 요원하다며 공공기관 사업본부와 함께 공동투쟁을 전개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실질적인 사용자인 정부를 상대로 투쟁을 조직함에 있어 시민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의제’를 발굴해서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루어 낼 것을 당부했다.

본부별 토론자로 나선 각 본부 사무국장들 역시 지난 1년 본부조직 운영에 있어 어려움, 그 과정에서 얻게 된 교훈과 과제 등을 이야기하면서 30년, 25년 이상 각기 다른 정서와 조직문화, 특성을 유지해 온 두 개 노조가 통합하여 탄생한 초대집행부는 많은 객관적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욕심보다는 다름과 차이를 극복해나가는 이해와 실천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조직의 화학적 통합을 높이기 위해서는 빨리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겠다는 의욕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이라는 조직단결의 원리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사회를 맡은 강효찬 조직강화위원은 오늘 토론회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의 조직을 강화하는데 있어 첫 단추를 끼운 것이며 이후에 현장을 돌며 현장 간부들과 청년, 여성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토론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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