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출정식을 방불케 한 총회!
7월11일 조합원총회 3천여 명 시청광장에 운집!
“김태호 OUT” 분노의 함성, 서울시청광장을 흔들다
파업을 제외한 단일총회로는 최대 규모 조합원 총회 열려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시청광장에서 진행된 조합원총회가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힘차게 진행되었다.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려 날씨가 무척 습하고 더웠지만 조합원들이 들어찬 시청광장은 ‘김태호 퇴진! 노사합의 이행! 무인운전·무인역사 추진 중단!’을 외치는 3천여 조합원동지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번에 개최된 총회는 ‘시민안전 외면, 제왕적 독재경영, 노사관계 파탄 주범! 김태호 사장 퇴진촉구를 위한 조합원 총회’ 제목처럼 노사관계뿐 아니라 서울교통공사와 시민안전을 총체적 위기로 빠뜨리고 있는 김태호 사장이 물러나야 모든 것이 정상화된다는 전체 조합원의 요구를 공사와 서울시에 명확히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참석 조합원들, 모두가 놀란 대규모 총회!
‘김태호 퇴진투쟁 반드시 승리한다’ 확신으로 이어져
10시가 갓 넘은 시간부터 시청앞을 메우기 시작한 조합원들의 규모는 참석한 조합원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대규모로 치러졌으며 이러한 조합원들의 참여는 김태호 사장에 대한 분노가 그만큼 크고 오래 쌓였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승진을 비롯한 노사합의 부정, 노동조합에 대한 적대정책과 노사관계 파탄, 인권과 자율은커녕 현장통제와 독선적 경영으로 서울교통공사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김태호 사장은 더 이상 안 된다’는 조합원들의 단호한 의지를 모아 나아가 김태호 퇴진투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조합원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완전히 달라진 조합원 총회!
새로운 장소, 새로운 변화와 속도로 조합원들 시선 모아내
한편 이날 총회는 기존 틀과는 다르게 진행되었는데 눈에 띄는 점은 ‘변화와 속도’였다. 우선 서울광장 한 복판(잔디광장)에서 단독 조합원총회가 처음 있는 일이었고 총회무대 역시 대형LED화면과 LED화면으로 총회진행이 생중계되어 총회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총회는 내,외부 인사들 발언을 대폭 줄이고 현장조합원 목소리와 문화공연, 노동조합 영상 상영, ‘무인운전과 무인역사’등 김태호 사장의 제왕적 경영을 격파하는 상징의식 등이 배치되어 지루하고 따분한 총회가 아닌 속도와 변화가 총회 집중도를 높였다는 것이 참석조합원들의 반응이었다.
지하철 무인운전·무인역사 추진반대라는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방송사 및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열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
오늘 개최된 조합원총회는 최근 노동조합의 문제제기로 사회적 쟁점화가 되고 있는 무인운전·무인역사 추진반대 사안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언론과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취재기자들은 노사관계가 파탄에 이른 배경이 무엇인지, 무인운전 및 무인역사 추진이 갖는 문제점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총회가 마무리된 직후부터 인터넷 상에는 각 언론사들의 총회 취재기사가 올라와 이번 총회의 핵심 구호인 [시민안전]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었다.
단 열흘 만에 김태호 퇴진 요구 조합원 서명 80% 넘겨
지난 1일~10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된 ‘김태호는 퇴진하라’ 조합원 서명이 단 10일만 에 조합원 12,000여명 중 9700여명이 동참하여 80%가 넘는 참여로 1차 마감되었다. 이로서 김태호 사장을 교체해야만 노사관계, 시민안전, 서울교통공사가 정상화 될 수 있다는 요구를 명확히 함으로해서 김태호 사장에 대한 조합원의 총의가 무엇인지 정확히 확인되었다.
노동조합은 이후 서울시에 [김태호퇴진을 요구하는 조합원 서명용지]를 서울시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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