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파업전 공사 노사협력실장이 합의되지 않은 합의서 초안을 버젓이 공사 메트로넷 업무공지사항에 올려놓았더군요.
내용은 아시겠지만 구조조정 인원보단 임금 상승률에 포커스를 맞춰서 조합원 누구나 읽어봐도 마음이 흔들리게 써놨습니다.
그러나 우리 노동조합이 다음주 전면파업을 앞두고 조직을 재정비하는게 최우선인데 노동조합은 아직까지 합의서 초안에 대해 조모조목 반박하는 자료조차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본부별 퇴직인원이 몇명인지, 공사에서 주장하는 강제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말에 숨겨진 함정이 무엇인지, 무엇보다 서명도 안된 합의서 초안을 공개한 공사의 작태에 대한 대응이 무엇인지 어느것 하나 속시원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이상태에서 2차 파업에 돌입한다한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불안하네요.
하루라도 빨리 노동조합의 대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