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부터 10일 동안 진행한 서울교통공사고객지부 총회 결과, 해산결정.
13일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본부는 입장문 하나를 내어 이 사실을 알렸다.
입장문의 내용 중 일부에 서울교통공사노조(굳이 지적하자면 지난집행부)의 행동과 태도에 대한 서운함이 묻어있기에 옮겨본다.
"..2020년 12월, 서울시가 투자출연기관 대표자들과 연석회의후 기관별 정규직 전환협의기구 등 추진을 안내한 후 서울교통공사 내외부에서 가해진 콜센터 노동자에 대한 폄훼와 혐오는 도를 넘었습니다.일부는 콜센터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한다며 삭발단식농성을 콜센터구성원들도 있는 서울교통공사 본사 내에서 벌였으며 이동동선 곳곳에서 혐오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유인물을 배포....콜센터 구성원들은 콜센터 바깥으로 식사 커피한잔 나누러 나오지도 못하고 갇혔습니다.....트라우마로 39명 중 19명 퇴사...심리치료 결과 지속적 심리치료 대상이 76%... 왜곡된 공정논리에 휘둘려온 노동운동에도 그 책임과 역할을 다했는지 묻고싶습니다...." 라는 내용이다.
주장: 당시 본사로비를 점거하고 삭발투혼(?)을 발휘하며 노동자들의 온전한 정규직화를 반대하였던 당사자들을 징계하고 그러한 노동자가 노동자를 공격하는 장을 방치하고 묵인한 전직 위원장에 대한 노동조합의 징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연장운행으로 탈퇴한 것도 정규직화랑 상관 있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연장운행 막았다면 그들이 지속적으로 노조에 가입해 있었을까요? 임금을 이유로 또다른 노동조건을 문제로 결국 빠져나갈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들을 설득하라고는 안하겠습니다. 경쟁이 인생인 줄로 2-30년을 교육받은 사람들이 그리 쉽게 설득되겠습니까만은...조합원수에 너무 연연하다보면 오히려 당신들이 말하는 민주노조가 할 수 있는 업무영역은 더 축소될 듯. 임금인상이나 노동조건 개선투쟁은 아무노조나 다 할 수 있는 투쟁이니까 님들만의 특권적인 투쟁이라고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